음부포진이란 주로 단순 포진 바이러스에 의해서 전염되며 요즈음 계속 늘어나는 질환입니다 . 이것은 직접 접촉, 즉 성교나 키스 등에 의해서 전염되나, 비눗물이나 약한 소독약으로도 쉽게 죽으므로 성교 후 곧 씻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감염 후 3~7일 정도 지나 성기 부위가 심하게 붓고 여러 개의 통증이 있는 수포가 생기고 나중에 터져서 궤양이 형성되나 약 3주 이내에 없어집니다.

이 병은 면역력이 없어 다시 걸리면 수포가 생기나 처음 감염 때와는 달리 7~10일 후에 흔적 없이 좋아집니다. 이 바이러스는 일단 인체에 감염되면 병이 나은 후에도 균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후근 신경절 (척추에서 나오는 신경이 뭉쳐진 마디)에 잠복하여 있다가 월경, 정서적 불안, 성교, 외상 등의 유발 요인에 의해 동일 부위에 재발하는 완치가 안 되는 병입니다. 그러므로 타인에게 전염이 안되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산모가 이 병에 감염되어 있으면 사산이나 조산을 하거나 미숙아를 낳기 쉽고 신생아는 장님이 되거나 소뇌증, 뇌막염, 망막염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임신을 할 수 있는 연령의 여성은 특히 주의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