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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

옴은 피부 기생충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으로 '개선증' 이라고도 하며 임상 증상 및 전염성은 기원전 약 1,000년경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옴은 집단생활에서 생기기 쉬운 질환으로 옻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옴은 사람의 피부에다 알을 낳아 번식하며, 번식력이 강하여 치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손가락 발가락 사이, 팔목 양쪽, 아랫배, 둔부 등에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옴은 사면발이보다 전염성이 강해 환자와 배우자는 물론 환자의 가족까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고 내의 및 침구를 함께 소독해야 한다. 치료는 린단과 같은 약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환자와 접촉 후 1~4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작 반응에 의하여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2차 이상의 침입후에는 가려움증이 수 일 내에 나타납니다. 특징적인 병변은 약간 융기된 회색내지 암갈색의 굴곡된 선 모양이며, 이것을 수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수도는 손가락 사이, 손목의 안쪽에서 흔히 발견되며, 그 외에 팔꿈치의 안쪽, 겨드랑이, 젖꼭지, 음경, 배꼽 주위에서도 발견됩니다.

보통 환자들은 하복부, 대퇴부 내측, 겨드랑이 부분에 홍반성 반점 등을 볼 수 있으며, 특히 밤에 더욱 심하게 가려움을 호소하게 됩니다. 따듯한 곳에 있으면 그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더 진행되면 전신에 퍼져 부스럼으로 변하고 끝이 노랗게 곪아터져서 진물이 흐르게 됩니다.

치료는 환자의 가족이나 밀접한 피부 접촉이 있었던 사람도 함께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 질환은 잠복기가 한 달 정도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한 방에 기거하는 식구들은 모두 동시에 같은 시간에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린단이라는 약을 건조한 피부에 충 분량을 문질러 펴 바릅니다.

상처 딱지가 있는 경우에는 따뜻한 물로 씻는 것이 치료에 도움을 주며 씻은 후에 피부를 건조시킨 후 이 약을 바르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목에서 발끝까지 건조한 피부전신에 얇게 바른 후 잘 문지르고 8~12시간 후에 물로 완전히 씻습니다. 보통 1-3회 적용으로 치유됩니다.

치료 후에도 가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이것은 치료되지 않은 것이 아니며 살아있는 옴벌레가 보이지 않는다면 재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목욕과 동시에 내의 및 침구를 삶아서 빨거나 햇볕에 2~3일간 소독하여야 합니다.

약물 치료로 피부의 병변이 없어진 후에도 가려움증은 수 주 또는 수 개월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항히스타민제나 진정제를 투여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미경적 검사		잉크 검사법
옴을 직접 확인하는 것으로 기름을 의심되는 부위에 바른 후 긁어내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나 확인되는 경우가 적습니다.		의심되는 부위에 잉크를 바른 후 잉크를 닦아내면 옴이 굴을 판수로만 잉크로 염색되어 특징적인 모양이 남습니다. 이 모양을 확인하여 진단하는 방법입니다.